해외선교 소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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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도네시아. 피딩사역 소식

행복누리교회
2025-08-02
조회수 93

이번 주에도 반둥의 거리에서 피딩사역을 다녀왔습니다. 제가 살고 있는 살라띠가에서 반둥까지는 기차로 7시간 이상, 그 후 차량으로 1시간 이상 걸리는 먼 여정입니다. 대략 9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지만, 저는 이 시간을 기꺼이 들여 매주 그곳을 찾습니다.

그 이유는 단순히 음식을 나눠드리는 것에 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. 그분들의 눈을 바라보고, 손을 잡고, 삶의 이야기를 들어드리며, 함께 기도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이 사역의 진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.

이번 주에도 음식을 나누며 “오늘 몇 끼 드셨어요?”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면 대부분 “한 끼 정도요”라고 말씀하셨고, 어떤 분은 “이게 오늘 첫 끼예요”라고 말하셨습니다. 그 순간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.

그분들이 어떤 이유로 노숙하게 되었는지, 어떤 사연을 안고 그 거리에 앉아 계신지는 알 수 없지만, 분명한 것은 그분들도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이며, 주님의 위로가 절실히 필요한 영혼들이라는 사실입니다.

이제는 제가 도착하면 먼저 인사해주시고, 눈을 맞추며 “항상 고맙습니다”라고 말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. 그 인사 한마디, 그 따뜻한 미소가 제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하고,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는 사실에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게 됩니다.

후원자 여러분, 이 모든 사역이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, 그리고 동역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. 한 끼의 식사와 함께 전해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그들의 마음 깊이 스며들기를, 그리고 언젠가 그분들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세워지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.

앞으로도 한 영혼 한 영혼을 품고, 눈물과 기도로 이 사역을 감당해가겠습니다. 계속해서 함께해주시고, 기도로 동역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.

감사합니다.

차병규선교사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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